‘집 팔기’, ‘아들 배우자감 확정’, 이 두 가지가 2016년 우리 가족 목표였다. 딸아이는 결혼을 했고, 아들도 언젠가는 결혼을 할 테니 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서 세운 ‘집 팔기’ 목표는 무난히 달성했다. 하지만 아들의 목표이면서 우리 가족의 목표이기도 했던 배우자감은 확정하지 못했다. 소개팅이 들어오면 만나고는 있지만 아직 결혼을 생각할 만큼의 상대
아내와 아들과 함께 헬스장엘 들렀는데 새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한 가족이 월 5000원만 내도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 안의 헬스장인데도 늘 한가했었다. 웃음이 났다. 나 역시 한동안 열심히 다녔지만 두어 달 게으름을 피우다가 오랜만에 들렀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면 저마다 소망을 담아 목표를 세우고 결심들을 한다. 하지만 개인 목표와 온 가족이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