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내분사태 책임론이 일고 있는 KB금융지주 이사진 중 고승의 사외이사가 즉각사퇴를 결정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과 8명의 사외이사들은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고 거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외이사들은 마라톤 논의에도 불구하고 일괄 사퇴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조재호 사외이사는 회의 종료 후
고승의 KB금융지주 사외이사가 5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열리는 확대경영전략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확대경영전략위원회에선 LIG손보 인수건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KB 내분사태의 책임론이 일고있는 사외이사들의 향후 거취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현 기자 holjjak@
KB금융은 조재호 서울대 교수, 김명직 한양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이경재·김영진·황건호·이종천·고승의 등 기존 사외이사 5명은 재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및 임원 보수한도 안건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존 보수한도를 50억원에서 25억원으로 삭감하고 장기 성
KB금융은 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선임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승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0년부터 KB금융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만 했으며 회장 후보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재선임 및 선임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KB금융 경영진과 이사회간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선임 반대가 권고됐던 3명의 사외이사 선임이 부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반대의견도 30%가 넘어 경영진과 사외이사간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사외이사 선임 관련 경영진과 사외이사간 내홍사태가 벌어졌던 KB금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