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있어 시?구?군 금고는 놓칠 수 없는 알짜 수익원이자 브랜드 홍보 수단이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대표 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은행별 상품 차별성이 사라진 상황에서 금고 관리은행 선정에 따른 금리우대 등은 고객 유치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4년마다 열리는
올해 하반기 선정하는 10조 규모의 서울시 구금고 유치를 놓고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 내 25개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쟁입찰을 통해 구금고를 정해야 한다. 이에 현재 서울 시·금고 관리를 모두 맡고 있는 우리은행과 다른 시중은행간 구금고 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올 하반기 9조8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