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전국 법원에서 다루는 소송사건은 600만 건이 넘습니다. 기상천외하고 경악할 사건부터 때론 안타깝고 감동적인 사연까지. '서초동MSG'에서는 소소하면서도 말랑한, 그러면서도 다소 충격적이고 황당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이보라 변호사(정오의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받아 전해드립니다.
법원은 1년 내내 선고를 내리는데, 특히 겨울부터 2월 중순까지 선고가
재벌 3세 사칭으로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 13년 형이 확정됐다. 전 씨의 경호팀장 역할을 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 씨는 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28일
‘2024년 사법연감’ 발간1심 구속 합의사건 144.1일…5개월 소요불구속은 228.7일로 8개월…‘1.6배’ 길어형소법상 1심 구속기한 6개월 영향 때문
피고인이 구속됐는지 여부에 따라 형사재판 기간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심 공판의 경우 구속 재판에 비해 불구속 재판 처리기간이 최대 두 배 이상 장기화했다.
26일 대법원 법원행
올해 5월 전합 판결로 판례 변경…전합취지 재확인
별건 구속 상태인 피고인에 대해서도 사선 변호인이 없으면 반드시 국선 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대법원은 올해 5월 23일 전원합의체를 통해 이같이 판례를 변경했는데, 이 사건은 전합 판결 취지를 재확인한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이감된 서울구치소 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서울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총 세 번 배식한다. 주요 메뉴로는 섞어찌개, 메추리
별개의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피고인이 다른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된 경우도 국선변호인 조력을 받아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3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형사소송법 33조 1항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변호인이 없으면 법원이 직권으로
尹 “발붙일 수 없게 해야…법무부에 제도보완 지시”법무부, ‘스토킹 처벌=반의사불벌죄’ 폐지 추진키로대검, 스토킹전담검사에 구속영장·잠정조치 철저 지시16일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주목
최근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스토킹 범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가해자가 피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법 당
'2차가해' 노준위, 보석으로 석방 군인권센터 "선고도 받지 않고 석방…법정구속해야"
성추행 피해자인 공군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에서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모 준위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되자 '가해자 봐주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24일 노 준위를 보석으로 석방해주고 말았다"며 "차일피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법정에 섰다.
지난달 28일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된 구속 이후 첫 외부 노출이다.
이 의원은 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을 위해 구속 피고인이 이용하는 통로로 법정에 들어왔다.
수의가 아닌 정장 차림에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도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법원과 법무부, 검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서울고법은 15일 서울구치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인한 사전 예방적 조치로 이날 하루 법원종합청사 동관과 서관 법정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동관과 서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재판은 모두 연기된다.
“수용자의 인권 보호 및 도주 방지 등 계호력 확보를 위한 물적 계호의 필요성이 증가해 5월 31일부터 법원 출정 수용자 승하차 시 출입차단시설(셔터)을 사용하니 협조를 바랍니다.” 지난 31일 오후 법원은 서울구치소장 명의로 이러한 내용의 협조요청 공문이 왔다고 알려왔다.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 공판이 열린 직후. 당
박영수 특별검사가 국정농단 사건 관련 심리를 신속하게 마쳐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박 특검은 ‘국정농단 의혹사건 재판의 장기화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법원에 국정농단 사건의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특검은 입장문에서 “2016년 12월 1일 업무를 시작해 국정농단 사건들을 기소한
구속의 갈림길에 놓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2일 예정된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보통은 피의자가 불출석할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는 등 갑질 논란을 빚은 이장한(66) 종근당 회장의 첫 재판이 3월 말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엄철 판사는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3월 29일 오전 11시 20분으로 잡았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속기간 만료 부담이 없는 불구속 피고인이라 다음달 예정된 법원 정
이미경(60)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원동(62)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조 전 수석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헌법 이념 실현을 위한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박근혜(66)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105차 공판 증인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출석한다.
다음날인 9일은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을 시작으로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
삼성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박근혜(65)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전원 사임하면서 향후 재판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르면 19일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여 연내 선고가 가능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박 전 대통령 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삼성그룹 창업 79년 동안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삼성가 직계에 대한 법정(法廷)의 흑역사에서 실형 선고라는 오점(汚點)을 이 부회장이 최초로 찍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전국 판사의 3분의 2가 주요 사건의 재판과정에 대한 중계방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도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규칙 개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 씨 등의 재판이 생중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전체 판사 2900여명을 상대로 1‧2심 재판 생중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이른 바 '회장님 범죄'로 불리는 횡령·배임 범죄가 지난 10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이 발간한 '2016 범죄백서'에 따르면 횡령범죄는 2006년 2만 5000건에서 2015년 4만 8000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임범죄는 5400건에서 580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