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3일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키로 했다.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회장 등 금기협 대표들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류 장관과 1시간 가량 면담했다.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모임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는 19일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측의 실무회담 제안에 즉시 응할 것을 촉구했다.
금기협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협회 사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실무회담에 대한 대책회의를 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정부의 관광재개 의지가 아직도 부족하다"며 "국민의 고통을 더 가중시킬 위험에 빠져
북한이 제기한 금강산지구 내 '재산 정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9일 금강산을 방문한 민관 합동 방북단은 북측과 협의방식 이견으로 인해 아무런 성과없이 귀환했다.
북측은 개별 민간 사업자와 대화하겠다며 우리 정부 관계자와 협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이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지구 내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남측 당사자들에게 오는 30일까지 들어오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오는 29일 정부 관계자와 민간 사업자들이 금강산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북단 규모는 총 12명으로 정부 측에서는 단장인 통일부 서두현 사회문화교류과장을 비롯해 통일부 실무자 3명,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