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유리 천장’이 허물어지고 있다. 꼼꼼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성 임원들이 개인고객, 리스크관리, 기업금융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은행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은행장이 취임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의 타이틀을 얻었다. 김성미 부행장은 지난해 초 ‘행내 2호’ 임원에 올
신한생명 수도본부는 지난 10월 말 기준 가동 인원 802명, 표준화 인원 680명, 월초보험료 4억5000만원으로 대면채널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본부다.
2013년 1월 김점옥 본부장 부임 후 설계사 가동율, 월납초회보험료, 설계사 인당 생산성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4억2077만원 이었던 월납초회 보험료는 9월 4
새벽 5시 40분. 이른 새벽 시간에 출근해 230㎞의 거리를 오가며 지점을 순회한다. 김점옥 신한생명 수도본부 본부장이 2011년 호남지역 영업총괄(서부본부) 본부장으로 재직 할 때의 일이다. 신한생명 첫 여성임원이 되고 나서도 늘 현장을 찾는다는 김 본부장은 수도본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빠른 출근에 주윗 사람의 눈총을 제법 받았다. 하지만 성과를 내고 얻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어느 분야보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며 견고한 유리천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탄탄한 경험과 전문성은 물론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온화한 리더십이 조명을 받으며 주요 직책에 여성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여풍(女風)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보다 그들의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
“요즘 국민들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들도 열번 중 일곱번은 실패하고 세번만에 제대로 성공해도 억대의 연봉을 받는 스타잖아요. 보험영업은 거절에서 시작돼요. 거절은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
신한생명 정기인사에서 수도본부장으로 발탁된 김점옥(50세)씨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1994년 신한생명 보험설계사(FC)로 입사해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본부(서울
남성 중심의 금융권에선 여성임원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소문난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주로 남성들이 주요 업무를 맡고 여성은 한직을 도는 업무 풍토 때문에 여성이 1급으로 승진한 것은 금융권의 인사 관행상 선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유연함이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금융권에도 여성 인력의 양적 증가와 함께 여성의 활동 무대가 점차 넓
금융권에서 여성임원 자리에 오르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능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이 역량을 발휘하는 사례가 늘면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보험·카드 등 각 금융업권에서의 여성임원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은 견고하기만 하다. 실제로 국민·우리·신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금융권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비정규직 고용 개선에 금융권의‘코드 맞추기’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계약직 여직원 220여명을 무기 계약직군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해 기존 정규직원과 같은 정년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보험설계사
신한생명에 여풍(女風)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계약직 여직원 220여명이 무기 계약직군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돼 사내 여성인력의 파워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한생명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실시하는 ‘2012 적극적 고용개선관련 여성근로자 고용현황’ 자료를 인용, 신한생명 여성근로자 및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이 각각 54.36%, 14.06%으로 금융권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