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6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이 고령의 나이를 언급한 데 대해 “정 후보와 세 살 차이로 나이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 같이 밝히고 “서독을 부흥시킨 아데나워 전 총리는 총리가 될 때의 나이가 74세이고 14년을 집권해 88세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6일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김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건 김충환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치시장에 빼앗긴 서울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서울의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출정식엔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서청원, 정몽준, 김무성,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당 서울시장 후보직을 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했다. 김 전 총리를 후원하는 친박(친박근혜)계와 정 의원을 지지하는 친이(친이명박)계 사이의 계파갈등이 다시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총리는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선에 경륜 있는 분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경선이 빅매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우여 대표는 정몽준 의원에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의원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경선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당사자들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6일 김 전 총리와 오찬을 갖고 경선 참여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앞서 김 전 총리는 5일 서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8일 “국회 해산제도가 왜 없는지 싶다”며 “국회를 해산시키고 다시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가모델연구모임(대표 남경필 의원)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각에선 정치권과 거리를 두었던 김 전 총리의 이번 발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