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생산자 단체가 마찰을 빚었던 낙농제도 개편이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차등가격제 도입에 대해 낙농가 단체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앞으로 열릴 낙농진흥회 이사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낙농가 단체, 유업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제도 개편을
낙농산업 개편안의 핵심인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두고 정부와 낙농가 단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원유 가격 결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유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낙농산업 개편을 위해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차당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가격을 달리 적용하
농림축산식품부가 낙농제도 개편 과정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와의 협의를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최근 낙농협회와 정부 간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낙농협회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제도 개편과 원유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
원유가격 인상 폭을 두고 5일 오후 낙농가들과 우유업체들이 마지막 담판에 나선다. 이번 협상도 결렬되면 낙농가들이 장기적인 납유거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혀와 우유공급이 중단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5일 농림식품수산부와 한국낙농육우협회 등에 따르면 5일 원유가격 협상을 위한 마지막 소위원회가 오후 2시 낙농진흥회에서 열린다. 3일 열린 회의
우유값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오는 3일 하루동안 우유업체와 조합에 원유 5200t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원유값 협상 최종 시한인 오는 5일까지 원유가 축산농가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원유 납품투쟁도 불사할 계획이다.
1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낙농진
'원유가 인상폭'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는 18일 마지막 협상에서도 끝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낙농가는 '납유거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육우협회와 유가공협회는 지난 16일 13차 소위원회를 열고 납품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양측은 지난 5월 1일 1차
우유납품 가격 인상 여부를 둘러싸고 낙농단체와 유업계 간에 팽팽한 입장차이가 전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낙농단체는 사료값이 폭등함에 따라 원유값을 29%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유업계는 현재 우유소비 부진 등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유가공협회는 '우유생산비 조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현재 낙농가
전국 낙농육우인들은 사료값 등이 지속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원유납품단가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반 비용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우유납품단가는 지난 2004년부터 계속 묶여왔다.
17일 낙농육우협회와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협회는 사료값 상승에 따라 유업체 측에 원유값 약 30% 인상을 요청하고 양 측은 낙농진흥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