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18일 용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연임은 포기하되 '라임펀드 사태'로 인한 제재와 관련해 행정소송은 이어갈 전망이다.
손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 시행을 하루 앞두고 출범 준비 작업이 완료됐다.
공수처설립준비단(준비단)은 15일에 맞춰 업무처리 체계 설계, 조직 구성,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 인적·물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수처 청사는 정부과천청사 5동에 마련했다. 법무부가 과천청사 1동에 입주한 점을 고려해 피조사자의 신분노출 방지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하지만 공수처장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제동이 예상됨에 따라 법적 출범 시한인 15일에 공수처가 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 내부고발자 보호에 관한 규정’ 등 공수처 설치에 따른 대통령령 3건을 의결했다.
우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단장으로 남기명 전 법제처장을 위촉했다.
남 준비단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제18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2007~2008년에 법제처장을 거쳐 2011~2019년에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한 바 있다.
남 준비단장이 풍부한 공직 경험은 물론 법제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우리은행이 지난해 심상정 의원이 폭로한 채용비리 이외에 ‘텔러 채용비리’가 추가로 적발됐다 .
검찰이 기소한 6명 전현직 임직원에는 지난해 텔러채용 업무를 총괄했던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은 이 간부를 포함한 현직 8명에게 직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2일 검찰로부터 기소된 우리은행 전·현직 임직원 6명은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 기소된 장안호 국내부문장을 해당 직위에서 직무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부문장은 우리은행의 사실상 2인자에 해당되는 자리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일 우리은행 이광구 전 행장과 남기명 전 국내부문장(부행장), 장안호 현 국내부문장을 비롯한 현직 임직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