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업계의 두 거물이 사제지간에서 적으로 변했다. 바로 세계 최대 부호 중 한 사람인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미국 AT&T의 랜덜 스티븐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그 주인공이다.
스티븐슨이 26년 전 멕시코에서 근무할 때 슬림은 멘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AT&T가 지난 2014년 말 멕시코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해 슬림의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는 넥스텔멕시코를 18억8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는 이번 인수로 멕시코 이동통신시장에서 7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AT&T는 지난해 25억 달러에 사들인 이우사셀과 넥스텔멕시코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