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로젠택배 인수를 추진하면서 2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택배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투자은행(IB)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14년 공식 선언 후 업계와 정치권의 반대로 표류 중이던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 중이다.
최근 진행 중이던 로젠택배 본입찰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롯데그룹 계열로 편입된 현대로지스틱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롯데 측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20일 공정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1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현대로지스틱스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그룹과 현정은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 88.8%를 매각하면서 올해 초
택배업계가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과 관련해 “시장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일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공룡 농협이 택배 시장 진출 시 단가경쟁을 부추기기만 할 것”이라며 “농협이 택배 사업을 철회할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2000년대 초반 건당 4700원대였던 택배
'농협 택배' '농협 택배'
농협중앙회가 택배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농협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상시 농산물 수송체계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택배사업 진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이 택배사업에
농협 택배 진출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비자와 농민 입장에서는 전국망을 갖춘 새로운 택배업체의 기대감에 반색하고 있지만, 택배 업계에서는 과당 경쟁 심화와 특혜 논란을 이유로 들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체국 택배가 토요일 배송을 전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