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7) 씨는 5년 넘게 탔던 중고차를 시장에 팔고 전기차를 살까 고민 중이다.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데다,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모델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 씨는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차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꽤 많아져서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전기차 구매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구매에 앞서
전기자동차(EV) 보급이 부진을 보이면서 동력원인 리튬이온배터리(LiB) 성장도 맥을 못추고 있다. 휴대형 기기, 가정용 축전지, 자동차 용도가 확대해 1조엔 규모로 성장한 지난해와 달리 앞날은 막막하기만 하다.
지난해에는 ‘아이패드’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 확대에 힘입어 LiB의 일종인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전기차의 인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액화질소를 연료로 한 자동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리튬이온배터리에 기반한 전기자동차가 그동안 대체에너지 차의 주류를 형성한 것이 사실.
그러나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하는 거리가 짧고 충전시간이 길며 배터리 가격이 비싼 것 등의 단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