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부터 올해 초 휴대폰 부품 제조 공장 메탄올 실명사고까지, 그 피해자는 모두 청년이었다. 이처럼 청년 근로자 산업재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은 산재 사각지대에 놓여 그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피해를 입은 청
삼성과 LG 등 대기업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메탄올에 노출돼 실명한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회사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피해자 이모(27) 씨 등 3명은 29일 제조업체 대표 3명과 인력파견업체 2곳, 국가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청구액은 1인당 1억원으로, 개인별 손해액이 확정되면 더 늘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