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 미주외환송금서비스를 폐쇄했다. 기존 하나은행 미국 뉴욕지점이 외환 송금 업무도 취급하는 까닭에 중복 기능으로 필요가 없게 되면서 영업점포 효율화를 위한 통폐합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옛 하나은행과 옛 KEB외환은행의 합병으로 2015년 9월 출범한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이 미주외환송금서비스에 대한
KEB하나은행이 오는 2025년까지 전체이익 중 글로벌사업 비중을 40%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해외 자회사의 영업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년 넘게 하나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8곳 가운데 6곳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법인의 경우 2012년부
윤용로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외환은행의 해외영토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론스타 시절 폐쇄된 외환은행 미국 지점 재개설 등을 포함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올해는 미국 내 지점의 영업권(여수신 권한)을 되찾는 지점 재개설(리뱅킹)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당초 지난해 기업금융에 강했던 뉴욕과 LA지점 재개설을
올해 하나금융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활발히 전개했다. 연일 각국 금융기관 등과 한국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주지역에서 영국, 아프리카까지 지역도 다양해졌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9월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 지난 8월 인수과정을 마무리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BNB Hana Bank(비앤비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올 2월22일 취임식을 가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모든 직원을 만나겠다”는 그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윤 행장이 본격적인 해외 지점 순방의 첫 나라로 미국을 택한 데는 남다른 의미도 있다. 론스타 시절 폐쇄된 외환은행 미국 지점의 재개설 추진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행장은 오는 25일 미국행 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8일(현지시각)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미국법인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외환은행 인수에 절차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 하나금융이 현지 외환은행 자회사 '외환 로스앤젤레스 파이낸셜', '외환 뉴욕 파이낸셜', '미주 외환송금서비스'에 대한 간접적 지배지분을 인수하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하나금융이 제출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작업이 7일경 마무리되면서 두 은행의 통합을 위한 시너지추진단이 이번주 내 발족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6일 “시너지추진단은 론스타와의 계약이 클로징(종료)되는 즉시 구성 및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너지추진단에 대한 구성은 김승유 회장과 윤용로 부회장이 맡는다”고 밝혔다.
시너지추진단장에는 김인환 하나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