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진의 역할 및 대응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메르스 사태에 있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반박하기 위해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긴박한 대응과정을 전하기 위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하도 바빠 라면을 먹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범정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지원 본부’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찾은 건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겸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및 민간 전문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 공개와 더불어 정부의 추가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아래는 최 총리대행이 발표한 내용의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 직무대행 최경환입니다. 메르스와 관련해서 어제 제가 귀국 직후에 관계장관회의를 가진 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결과를 포함하여 몇 가지 대응조치 사항을 말씀
안녕하십니까? 국무총리 직무대행 최경환입니다.
메르스와 관련하여 어제 귀국직후 관계장관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그 결과를 포함하여 몇 가지 대응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가 병원내 감염 수준이고 지역사회 확산이 없는 상황임을 재확인하였으나,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격리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할
최근 한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중국은 양쯔강 여객선 침몰사고로 모두 국가 재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양국의 위기 대처 모습은 너무나도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 양쯔강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침몰사고는 지난해 4월 한국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세월호’침몰사고와
청와대는 3일 새누리당이 메르스 방역대책을 위한 긴급 당정청 회의 개최를 요구한 것과 관련, “메르스 수습이 중요한 만큼 지금 당정청 회의를 여는 것은 현재로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던 중 당정청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3일 악화일로인 메르스 사태에 대응키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문제와 관련, “그동안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또 국민 불안 속에서 어떻게 확실하게 대처 방안을 마련할지 이런 것을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밝히고 “첫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인한 공포가 한국을 뒤덮고 있다.
지난달 4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바레인에서 카타르를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3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이 중 3차 감염자는 총 3명이다. 이미 2명의 메르스 환자가 사망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는 최근 메르스 확산 및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메르스 방역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방향,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의 해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리이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