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가 15일째 나오지 않는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후속대책에 대한 양방과 한방간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쟁점은 보건부 독립에 관한 사항이다.
20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 등이 주장하는 보건부 독립에 대한 검토에 앞서 실무책임자들의 조기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의협 등 양방의사단체들은 보건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대응으로 보건복지부의 조직 체계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건부의 독립이 능사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보건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확산은 의료정책과 제도가 근본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사태라며 보건부 독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6일 의협은 대표자 회의 결의문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촉발한 정부 당국의 미흡한 대처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방역 실패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며 “보건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위해 보건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