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기아자동차와 카드복합할부을 취급하지 않기로 각각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두 카드의 복합할부 상품으로는 기아차를 살 수 없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는 계속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7일에는 삼성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와 가맹점 계약이 종료되며, 8일에는 국민카드와 협상이 종료된다.
기아차
지난 7개월여 갈등을 빚어 온 KB국민카드와 현대차간의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가 1.5%대에서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현재 1.85% 수준인 수수료율을 0.7~1%로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금융당국까지 나서서 압박을 가하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1.75% 이하로 낮추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은행계 카드사로 현대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이번주 초 이원희 현대차 사장과 만나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내정자 신분이긴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카드의 영업적 타격과 소비자 불편이 초래되는 만큼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이번 주 초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이원희 현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놓고 카드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검찰 고발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대기업은 여신금융업법(이하 여전법)에 따라 1.5% 이하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해 줄 수 없는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자칫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이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금융당국이 현대차 압박을 위해 '25%룰'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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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와 중소 캐피털사의 갈등을 유발했던 자동차 복합할부상품을 금융당국이 유지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와 카드사간 수수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복합할부금융 폐지를 요구했다 실패하자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달라며 카드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복합할부금융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자동차 대금을 결제하면 판매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