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 고려 신중한 조세 정책”…“소득 재분배 가능한 중세 검토”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조세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부에선 실질적인 소득 재분배가 가능하도록 증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세율을 올리는 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다주택자와 고가의 1주택 보유자를 고려한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재정특위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부동산 보유세 인상 여부에 대해 “조세소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임대료 인상되는 부작용 방지…종부세 강화 검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18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보유세 강화 방향을 두고 “징벌적 과세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공정과세실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윤 의원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보유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기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외식업 등 업종에 대해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제재할 방침이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다주택자에 한정해 조세 형평성과 거래 상황,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판단키로 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중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차관보는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무술년 새해 부동산시장의 화두는 세금문제가 될 것 같다. 4월부터는 이미 예고됐던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세 가산세율이 적용된다. 기존 세율에다 2주택자는 10%, 3주택자는 20%의 가산세율이 각각 추가된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양도세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3주택자는 최고 62%의 세율이 붙어 양도 소득의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분양 원가 공개 등 굵직한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다. 정 의원은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활동 당시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사로 나서 사측과 노조 측의 협상을 진전시켰다. 22일 이투데이와 만난 그는 노동 문제를 다루며 한진 사태를 풀었듯, 국토위에서는 꼭 후분양제 도입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16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문제에 대해 “신고리 5ㆍ6호기처럼 공론화 방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여당은 부동산 보유세 인상 여부 결정을 공론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하지만 원전과 세금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전은 학습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인상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부터 2주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등을 결정하는 세제개편안 심의에 들어간다. 개편안이 그대로 법제화되면 다주택자는 부동산 거래 시 세금 압박에서 벗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돌입하면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다주택자의 투기 억제에 초점이 맞춰진 영향이 크다. 예고된 데드라인인 내년 4월까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이 지지부진할 경우, 정부로선 보유세를 올려서라도 집을 팔게 할 수밖에 없는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은 최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논란과 관련해 “내년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적용된 이후 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책 대상지역이 된 지역의 시장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투기 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는
‘J노믹스’ 엔진으로 발탁됐지만
당청과 세율인상 불협화음으로
한때 ‘김동연 패싱’ 논란의 중심
보유세 논란·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신발언 쏟아내며 제 색깔 찾기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팀 수장에 오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1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발한 김동연호(號)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시점에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부동산 대책은 과열된 일부 지역에 맞춰진 대책으로 내고 있고, 두 번의 대책으로 인한 효과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며 “일부 효과를 보이는 측면이 있고 아직 조금은 더 지켜볼 부분도 있다”고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부동산 보유세 인상 얘기가 자꾸 나온다. 발단은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다. 추 대표는 ‘지대(地代)개혁’론을 언급하면서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징세를 강화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초(超)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같은 당 우원식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수뇌부가 연일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무부처이자 경제팀 경제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는 시기상조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번 세법개정안에 이어 보유세 인상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보유세 인상에 부정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증세와 관련해 "소득 재분배나 복지 확대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공론이 모아진다면 정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이미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 초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을 이미 밝혔다
국민 3명 중 2명은 부동산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정부 대책의 효과와 상관없이 바로 올려야 한다’는 즉시인상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 대책의 효과가 없으면 그때 올려야 한다’는 조건부 인상이 25.8%로 뒤를 이었다.
19대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개발정책이 사라졌다. 대신 규제를 통한 시장 안정화와 친서민주거복지에 무게가 실린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대거 공급, 전·월세의 상승폭을 일정 수준 이하로 묶는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계약 갱신 권한을 세입자에게 부여하는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은 대표적인 공통 공약사항이다. 부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정부는 지난해 11ㆍ3 대책을 통해 1순위 청약 대상 축소와 전매금지 규정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넘쳐나는 가수요가 대폭 감소하는가 하면 한껏 달아올랐던 청약 열기도 한풀 꺾였다.
게다가 금융 당국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정을 원금도 함께 갚는 분할 상환제로 바꿔 자금력이 없는 수요자는 집을 사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조기대선에 도전하는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일자리·복지정책을 내놓으면서 ‘증세공약’이 화두로 떠올랐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보듬기 위한 예산을 늘리려면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것이다.
증세 공약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분야는 법인세다. 법인세는 보통 ‘양날의 칼’로 인식된다. 증세 효과가 높고 소득세·소비세에 비해 조세 저항이
5월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기 정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부양책 위주였던 정책과는 달리 부동산 규제를 중심으로 양극화 해소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실제로 현재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