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종료와 함께 관가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국정감사(국감)를 앞두고 쏟아지는 국회의원실발 자료 요청에 공무원들은 비자발적 야간·주말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통상 국감은 9~10월 중 보름에 걸쳐 진행된다. 일상적인 국회·정부 활동은 비수기에 돌입한다. 자연스럽게 언론의 취재수요도 국감에 쏠린다.
이를 국회의원들은 홍보 기회로 삼는다.
국회의원실발 보도자료로 가득 찬 이메일함을 보면서 국정감사철임을 실감한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엔 다를까’ 하는 기대에 자료를 확인하고, 부처 기자실 TV로 국감을 지켜본다. 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자료는 이미 알려진 부처별 통계자료에 논평을 붙이는 수준이거나, 정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형식적, 내용적인 면에서 예년 국감과 대동소이하게 막을 내리면서 상시국감 체제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정권이 바뀌고 여야 공수교대만 이뤄질 뿐,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2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국감에 D학점을 매긴다
지난해 무산된 ‘분리 국정감사’가 올해에도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 등과 맞물려 사실상 물 건너갔다.
여야는 분리국감 실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올해 국감을 평년보다 앞당겨 조기에 실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열고 분리 국감논의를 했는데 현실적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앞으로 새해 예산안 및 세제 개편안 처리 등을 놓고 재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투데이 창간 4주년 기념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 현안을 두고 선명한 각을 세웠다. 특히 주호영 의장은 새해예산안 및 세제개편안에 반영된 담뱃세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정쟁으로 사상 첫 분리 국정감사가 표류하면서 피감기관이었던 공기업들이 확대된 업무 공백과 비용 탓에 한숨을 짓고 있다.
27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 파행으로 26일 1차 국감이 무산되면서 국감 대상기관의 적지 않은 업무 혼선과 집기구매, 위약금 등에 따른 비용이 고스란히 날아갔다.
1차 국감 대상은 각 부처 산하
◇ 감독당국 은행직원 직접제재 안한다
금융위, 금융 보신주의 해소책 마련… 기술기업 지원시 인센티브 제공
심각한 위법행위를 제외하고 감독당국이 금융회사 직원을 제재하던 관행이 사라진다. 제재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 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이 이뤄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기술신용평가를 통한 신용대출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놓고 여야간 대치로 인해 25일 국회 본회의 소집이 불발되면서 26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던 ‘분리 국감’이 결국 무산됐다.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 국정감사 일정표가 놓여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놓고 여야간 대치로 인해 25일 국회 본회의 소집이 불발되면서 26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던 ‘분리 국감’이 결국 무산됐다.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 국정감사 일정표가 놓여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새누리당이 여야와 세월호사건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절한 것이 최종 확인되면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여에 걸쳐 의원총회를 개최한 뒤 세월호특별법 해법 및 향후 정국 대응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가진 브리
오는 26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전반기 국정감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계획대로 국감을 진행하기 위해선 25일 국정감사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해야 하지만,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처리가 어렵게 됐다.
여야는 당초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차 국감을 실시하고, 10월 1~10일 2차 국감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그
세월호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대치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까지 파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단독으로 소집된 8월 임시국회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아직 의사일정도 잡지 못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세월호특별법과 분리국감법, 민생법안 등의 분리처리 여부에 대해 “어떤 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영근 대변인은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야당내 세월호법과 민생관련법을 분리처리하겠다는 분위기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세월호 진상 규명 없는 국정감사, 세월호 특별법이 빠진 민생법안은 의미 없다는 입장에 변화 없다”고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에 재합의했지만 야당 일각과 유가족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21일 오전까지도 향후 국회 일정이 ‘안갯속’에 놓여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올해 처음 도입키로 한 분리국감의 실제 시행 여부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6일부터 1차 국감에 돌입해야 하지만, 국감법(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아직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해
여야 원내대표가 7월 임시회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만나 세월호특별법 해법을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7월임시회를 빈손으로 끝낼 경우 여야 모두 ‘정치력 부재’라는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어 극적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결국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8월 임시회를 소집해서 마무리 지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다.
핵심 쟁점은
여야가 19대 하반기 국회에서 8월·10월 분리국감을 비롯해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선출하는 등의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국정감사의 분리 시행 및 기간에도 합의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 등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함께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영석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대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