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거리에서 반 월드컵 시위대가 월드컵 모조 트로피를 태우며 소리치고 있다. 이날 브라질리아ㆍ상파울로ㆍ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 시위자들이 과격시위를 벌여 무장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한 시위자는 “우리 노동자들이 네이마르만큼 버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외쳤다.
브라질의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하고 있지만 해외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위기는 곧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CNN머니가 최근 분석했다.
브라질의 대규모 시위가 촉발된 계기는 다름 아닌 버스 요금 인상 때문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초 시내버스 요금을 3헤알(약 15340원)에서 3.2헤알로 약 100원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위 초기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브라질 국기를 몸에 두른 한 남자가 비정부기구인 '리오 평화(Rio Peace)' 회원들이 심은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축구공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브라질 시위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월드컵 개최 반대 및 정치권의 부패를 문제로 시작되었으며, 열악한 공공 서비스 개선과 정치개혁 요구로 까지 확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시위를 자제하여 달라고 당부하며 불법 폭력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부족한 공공서비스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촉발됐던 시위가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여하는 대형 시위로 번져 일주일 째 지속하고 있다. 이날 시위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호세프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최근 들어 계속되는 시위 사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21일 오전(현지시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모든 각료에게 시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수도 브라질리아를 벗어나지 말라고 지시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시위 때문에 오는 26∼28일로 예정된 일본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국내 일정도 모두 연기한
브라질 전국으로 번진 시위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브라질 경찰은 남동부 리베이랑프레토시에서 시위에 참여한 18세 남성이 차에 치여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25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 이번 시위는 버스 요금 인상을 계기로 2주전 시작됐으나 이후 정부의 부패를 규탄하며 급속히 확산했다.
특히 최근에는 150억 달러(17조3천억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