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럽인으로서 스스로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워나가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열린 행사에서 한 발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두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갈라서서 독자적인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시대를 맞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70년 동안
“중국과 아프리카는 공동운명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공동운명체는 ‘돈’으로 묶였다. 중국은 2006~2016년 약 10년간 아프리카에 약 1250억 달러(약 141조 원)를 대출하면서 대륙을 거의 사들일 기세로 돈을 붓고 있다. 최근 추가로 600억 달러(약 66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관세 폭탄으로 세계 각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를 근간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정상들은 7월 말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를 비판하면서 다자무역 체제를 지키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