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막바지 휴가로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다. 바닷물 온도가 높은 여름철은 병원성 해양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치솟는 시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치사율은 50% 전후로 매우 높다. 지난해에는 46명의 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예년보다 발생 시기가 빠르고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균이 검출되고 있어, 당분간 추가 발생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고 된 환자는 82세 여성으로 지난달 8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발생했고,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