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수입 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과 관리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수출입업자가 의료용 마약류의 수입·통관·운송·입고·보관 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신설한 ‘마약류 수입 및 운송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을 12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수입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가 도난, 파손되지 않고 철저하게 취급 관리될 수
의료기관 내 마약류 관리를 도맡는 전문 인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고도화하는 관리규정과 절차를 현장에서 따라가기 버거워서다. 핵심 인력인 병원약사들은 과중한 업무로 병원을 떠나고,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제도의 결함으로 마약류 관리망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병원약사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의료기관 마약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약국을 현장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도난 신고 이력이 있는 26개소, 분실 신고 이력이 있는 42개소 등 총 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 중 최근 3년 이내 도난·분실 반복 업체와 도난·분실량 상위 업체 총 9
파손되거나 도난, 분실되는 ‘사고마약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병·의원, 약국 및 의약품 배송과정에서 총 3774건의 사고 마약류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에는 396건, 2010년 548건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한 의료기관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울·경기·부산지역의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140곳을 점검한 결과,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병의원 74개소(187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병의원의 주요
최근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프로포폴 도난·분실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새누리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2009~2012 사고 마약류 발생 현황’에 따르면 특히 얼마 전 발생한 ‘산부인과 시신 유기 사건’과 ‘여성 연예인 마약 투약 사건’으로 사회적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 도난 분실 대부분이 마약류 취급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23일 마약류 도난ㆍ분실의 재발을 방지코자 지난해 도난ㆍ분실 발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취급자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잠금장치가 설치된 장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