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8곳이 최대 30%의 지분을 기업공개(IPO)한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지역난방공사는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한다. 무리한 투자로 부실 논란에 휩싸인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인력과 해외광구 등 핵심자산을 구조조정하고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석탄공사는 단계적 감산과 석탄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한전이
정부가 14일 내놓은 에너지ㆍ환경ㆍ교육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은 유사ㆍ중복 기능을 정리하고 조직을 개편해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독과점적 산업구조로 인한 부작용 논란에 무분별한 투자로 눈덩이 손실을 떠안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대해선 핵심 자산매각과 인력 감축 등 강도 높은 메스가 가해진다.
이번 조정에 따라 5개
국립생태원 등 4개의 생태ㆍ생물 관련 공공기관이 하나로 합쳐진다. 환경공단은 민간기업과 불필요하게 경합하고 있는 재활용 시설 설치, 슬레이트 처리 등의 분야에서 손을 뗀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ㆍ환경ㆍ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5개 공공기관(기초전력연구원ㆍ국립생태원ㆍ낙동강생물자원관ㆍ호남권생물자원관ㆍ멸종위기종복원센터)이 통폐합되고, 2개 기관(석탄공사ㆍ광물자원공사)의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29개 기관은 기능이 개편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ㆍ환경ㆍ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의결한 뒤 14일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