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2조6000억원 규모의 우간다 석유정제사업 입찰 후보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네덜란드,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업체 및 컨소시엄 등과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2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우간다 정부가 추진하는 석유정제사업의 예비인수후보 6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석유정제사업은 우간다
에어파크가 석유정제사업 인허가를 취득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에어파크는 전일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1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에어파크는 지난달 30일 경남 함안 소재 석유정제 공장 설비를 인수한 후 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석유정제업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정유사와 석유화학기업의 실적이 글로벌 경제 침체로 엇갈린 가운데 올해 실적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업종의 유사성 때문에 실적 동조현상을 보여왔으나 지나해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인해 석유사업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 최악의 경영실적을 낸 반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 내수 부양책 등에 힘입어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