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그룹은 1955년 설립한 전선제조업체 대한전선을 모태로 한다. 2011년 기준 자산 규모는 5조2360억원으로, 48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 집단이다. 올해 1월 기준 19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중 3개의 유가증권 상장사(대한전선, 티이씨앤코, 대경기계기술)와 1개의 코스닥 상장사(대한광통신)가 있다.
대한전선그룹의 탄생은 60년대에 재계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전략도, 생각도,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대표이사를 맡은 강희전 사장이 던진 일성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955년 설립이래 내실 있는 기업의 대명사로 불려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는 전년대비 122억 감소한 3조3822억원, 자본
이달부터 정부가 금융권으로의 부실 전이를 막기 위해 대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1955년 창업이후 지난해까지 반세기 넘게 흑자 경영을 지속해 온 대한전선그룹도 올들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비대해진 군살빼기에 분주하다.
대한전선그룹은 올해 대한ST, 트라이, 한국렌탈 등 자회사와 자산 매각을 통해 올해 중 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