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시인’, ‘아름다운 가난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시인 범대순씨가 21일 타계했다. 향년 85세.
1930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서중과 고려대를 졸업한 뒤 전북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포여고·광주사범학교·광주제일고 교사, 목포교대 교수를 거쳐 1968년부터 28년간 전남대 영문학과에서 가르쳤다.
1958년 조지훈
‘아름다운 가난의 시인’, ‘무등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시인 범대순(85사진)씨가 광주 동구 계림동 자택에 시문학관을 연다.
‘범대순 시문학관’은 시인이 1961년 광주 사범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둥지를 틀었던 2층집이다. 이사 오면서 심은 은행나무는 50년의 세월이 흘러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고, 시인은 어느새 백발이 됐다.
범씨는 2층에 있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고창은 연두빛 5월로 넘어서는 길목이 예쁘다. 학원농장의 보리밭은 이삭이 패고, 선운사의 동백은 ‘후두둑’ 몸을 던지며 고창읍성은 철쭉으로 단장된다.
5월, 무장면 학원농장에 들어서면 청보리의 풋풋한 내음이 봄바람에 실려 다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