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기업 이지스는 안양대와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증 및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안양대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안양대 학생 중 클라우드 공간정보 응용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은 4년간 이지스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교육용 계정으로 자유롭게 DT기능을 이용하고 데이터 보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 디지털ㆍ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지원 상생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2일 서울 마포드림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소진공, 경기연구원, 신구대, 패션그룹 형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 취지는 소공인의 경기 회복과 ESG 경영에 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 되었습니다. 식물들도 대부분 치열했던 한 해의 삶을 마무리하고 잠시 휴지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치열했던 삶의 흔적들을 찾아보면 모두 생존을 위해서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영위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각기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중에, 함께 자라고 있으면 서로서로 생육을 촉진하거나 한 식물이 다른 식물의 생
엊그제 입동이 지났습니다. 시간을 정확히 아는 듯 입동을 지난 식물원에 나무들은 가을을 장식해주던 잎마저 떨어지고 풀들은 거의 말라가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날씨가 추워져 한가로울 것 같은 식물원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분주한 정도로 봤을 때 일 년 중 가장 바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기억력이 나쁜 탓에 지난 일을 쉽게 망각하는 저는
많은 분이 그랬듯이 지난 추석에는 처음으로 집에 머물렀습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지침을 따른다는 명분을 내세워 시댁 방문을 자제하자고 하는 아내의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동의한 것입니다. 사실 명절은 아내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저도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분명하여서 오히려 먼저 얘기해준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
농사를 짓는 분들은 ‘하늘과 동업한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하고는 합니다. 식물원도 식물을 가꾸는 본질적인 면이 농업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하늘과 동업’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올해 동업은 아직까지 성공의 기미가 잘 보이질 않고 오히려 ‘동업의 결렬’을 선언해야 하나 생각할 정도로 어려워 보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어서 더 의기소침해 있는 나날입니다.
오늘도 출근길에 나서면서 아파트 승강기에 타기 전 마스크를 챙겼는지 허둥지둥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허둥대는 틈에 마스크를 미처 얼굴에 쓰지 못하고 손에 든 채로 승강기에 올랐을 때, 다른 분들이 계시면 죄송함과 민망함으로 눈길을 돌리고 얼른 돌아서서 마스크를 씁니다. 아마도 이런 풍경은 저만 경험하는 모습은 아닐 겁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 국민이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안전 안내 문자를 받는 요즘, 실내 활동이 제한을 많이 받다 보니 상대적으로 야외를 찾는 활동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공기도 좋아 감염 우려가 적다는 생각으로 숲과 산을 찾은 등산객이 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숲을 걷다 보면 눈에 띄게 다른 나무에
지금 우리는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상황을 겪고 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여 조마조마하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에 기반한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상황을 계기로 삶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거나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주변을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을 맞이하면서도 지난 두 계절 내내 걱정했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 모두 답답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떡하든 일상을 회복하고자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저는 지금 우리를 괴롭히는 바이러스를 침입자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우리 몸에 들어와 몸을 망가뜨리는 측면에서 분명히
봄입니다. 지난겨울 그렇게 기다렸던 봄이 한창입니다. 아직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봄을 즐기기도 어려운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사방에는 봄의 절정을 향해 달려온 식물들이 저마다 자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새싹으로, 어떤 아이들은 꽃으로, 또 어떤 아이들은 갖가지 잎 모양과 색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
식물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다리는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어떤 식물들은 이미 꽃을 피웠고 어떤 식물들은 새싹을 내기 시작한 지금이 어떻게 보면 잠들었던 것 같은 식물원이 깨어나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형형색색 봄옷을 차려입고 식물원을 찾는 관람객도 많아져 식물원에 활기가 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 세계를 휘감는 지금의 어려움 탓에 식
새봄을 기다리는 식물원은 요즘,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관람객 수를 보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설 전후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지구 전체가 서로 얼마나 많이 깊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너무나 잘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생물들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며 생태
겨울을 맞아 사나운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온통 움츠려 있는 제 모습과는 달리 식물원의 나무들은 왠지 모르게 의연하게 보입니다. 소나무처럼 녹색 잎을 여전히 달고 있는 나무들뿐만 아니라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줄기와 가지를 모두 드러낸 나무들조차 의연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식물원을 둘러싼 숲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이곳의 나무들도 의연하기는 마찬가지
얼마 전에 첫눈이 왔다고 하는데 저희 식물원이 있는 곳은 날이 궂을 때마다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겨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식물원의 낙엽수들은 잎을 떨어뜨렸거나 잎이 붙어 있어도 모두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풀들도 이미 녹색 잎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온실 속의 식물들만 상큼한 녹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식물들이 활동을 멈추고
인하공전, 신구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교가 오늘(9일) 오후 수시 2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하공업전문대학교는 앞서 9일 오후 4시경 수시 2차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예치금 등록 기간은 11일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이며, 추가 합격자는 14일부터 23일 오후 8시까지 발표된다. 잔여 등록금 납부 기한은 2020년 2월 6일부터 10일 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요즘, 식물원에서는 겨울 채비를 하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겨울을 맞는 식물원에서는 차고 건조한 겨울바람으로부터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들이 우선입니다. 겨울을 견딜 힘이 부족한 나무와 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아이들은 실내로 들여놓고, 들여놓을 수 없는 아이들은 볏짚이나 녹화마대 등의 피복
집에서 키우는 화분 몇 개에서 식물들이 누렇게 말라죽는 일이 생겨서 아내로부터 아침저녁으로 타박을 받고 있습니다. 식물 전공한 사람이 맞느냐, 식물원장 일은 제대로 하는 것이냐 등등, 한두 식물이 죽는 탓에 제가 집 밖에서 하는 모든 관련된 일들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산 처음부터 제 아내는 제가 식물을 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집에서 키우
청명한 하늘빛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식물원의 모습은 불과 한두 주 전까지의 모습과는 무척 다릅니다. 다소 지친 듯한 모습으로 뜨거운 햇볕 그리고 비바람과 씨름하던 지난여름의 모습과는 달리, 마치 두 눈을 부릅뜨고 일에 몰두하는 건장한 청년 같은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렇듯 한여름의 폭염과 비비람을 견뎌낸 식물들이 가을이 되면, 맑은 햇볕과 청량감을 주
그렇게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는 그 기세가 한 풀 꺾였음을 느낍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창문을 닫게 합니다. 여름 내 더위를 식혀주며 애쓰느라 지쳐 축축 처지던 식물원의 나무와 풀들도 다시 생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식물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굳건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름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저마다 차이가 있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