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에서 촉발된 위기가 전세계 산업붕괴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항공기 수요가 급감해 글로벌 최대 제조사 보잉, 에어버스가 흔들리고 있으며, 그 외 수십개에 달하는 연계 산업의 수천만개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 재개 움직임이 시작되자 글로벌 기업들도 출구 모색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6일 3단계 경제 정상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경제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남부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일부 주들이 점포 영업을 재개하면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의 항공기 생산을 결국 중단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모든 보잉 항공기 생산이 멈췄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787 드림라이너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시애틀 지역의 항공기 제조공장 폐쇄를 무기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명예퇴직을 추진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이 다음날 오전 명예퇴직 계획안을 사내에 공고해 직원들에게 자발적 퇴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잉은 지난해 737 맥스 기종 추락 사고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에도 버티던 미국 제조업체들이 수요 급감을 견디지 못하고 속속 영업중단에 들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5일부터 워싱턴주 에버렛 공장 가동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787드림라이너 등 장거리 항공기를 생산하는 에버렛 공장에는
조그만 쪽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진다. 천장에서 무려 100만개에 달하는 전구가 번쩍번쩍 거리는 것부터 장관이다. 그 아래로는 30여개의 괴물 같은 크레인들이 무빙 레일을 타고 수십 톤에 달하는 물건들을 휙휙 옮긴다. 시선을 더 낮춰 바닥으로 향하면 동서남북으로 수백 대의 자전거와 이동차가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미국 디즈니랜
보잉 에버렛공장에서 만드는 항공기들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7개 국적사 중 유일하게 차세대 항공기인 B747-8시리즈와 B787을 함께 주문한 항공사다. 게다가 이들 항공기의 핵심 부품 제작 작업도 직접 참여했다.
우선 B747-8시리즈는 대한항공이 독일의 루프트한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주문한 항공기다. 루프트한자가
보잉은 14일 신형 여객기인 B747-8 인터콘티넨탈 공개행사를 열었다.
보잉은 이날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 공장에서 고객사, 보잉 임직원, 정부기관, 협력사 등 약 1만명의 내외빈을 초청해 ‘Incredible, Again’을 주제로 B747-8 인터콘티넨탈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짐 알바(Jim Albaugh) 보잉 상용기부문
대한항공이 주문한 B777-200ER 항공기가 美 시애틀 소재 보잉사 에버렛 공장에서 생산한 3천번째 항공기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간) 에버렛 공장에서 대한항공과 보잉사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천번째 항공기 출고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으로부터 네번째 보잉사의 댄 무니(Dan Mooney) 부사장,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8일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 생산기지인 보잉사의 美 시애틀 에버렛 공장에서 생산한 3000번째 항공기의 주인공이 됐다"며 "이 날 오전(현지시간 27일 오후) 에버렛 공장에서 양사의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00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