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게임업계에 우울함이 번지고 있다.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가 흥행작 부재와 인건비 증가로 3분기에도 실적 부진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실적 부진에 주요 게임사들은 이달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으로 반등을 모색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 및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유안타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동사 주 매출원인 리니지와 유사한 경쟁 게임 출시로 동사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지식재산권(IP), 새로운 장르로의 확장은 시기가 지연됐을 뿐 여전히 흥행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보다 리니지M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6만 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2일 리니지M 사전예약에서 8시간만에 신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
대작 게임 줄줄이 서비스 예정
역대 최고 매출 갱신 올해도 기대
지난해 게임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오히려 득이 되며 환율 수혜를 톡톡히 입는 등 전체적으로 실적이 상승한 한해였다.
올해는 환율 수혜로 인한 호재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신작 캐주얼게임 등을 앞세워 매출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의 AION서비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AION이 유료화 이후에도 인기가 높아 국내 매출액이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액도 17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AION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