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4·13 총선 험지 출마를 요구받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각각 서울 마포갑과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마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규 전 의원은 약 50명의 당원과 함께 안 전 대법관이 출마선언을 한 여의도 당사로 찾아와 “마포가 왜 험지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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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13 총선에서 각각 서울 마포갑과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대해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두 인사를 만나 ‘험지’ 출마를 요구해왔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김 대표는 또 “당의 공천룰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4·13 총선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종로 대신 서울의 다른 험지에 나가라는 김무성 대표의 요구 대신 종로 출마로 수도권 판세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당내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를 수용한 셈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했다”면서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