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지주의 진정성 있는 통합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 위원장은 4일 법원의 하나·외환은행 통합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통합절차에 대해 하나금융측의 반성이 우선"이라며 "진정성에 대한 직원들의 동의가 먼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통합추진위원회를 마음대로 구성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관련 논의를 중단하고 60일 이내에 2.17 합의를 계승 및 발전시킨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을 하나금융지주에 제안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13일까 통합여부, 통합원칙, 인사원칙 등에 관한 실질적 협상을 통해 기존 2.17 합의를 계승 및 발전시킨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와에게 대화에 나서자고 제의했다. 사측이 노조 조합원 총회 참석자에 대한 징계를 대폭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 노조는 28일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일단 조건 없이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노조의 모든 요구와 주장을 대화의 장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 발표와 관련 외환은행 노조가 합의파기를 주장하며 전면투쟁을 선포했다.
28일 오전 외환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는) 지난해 2월 인수 당시의 노사정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외환은행 전 직원은 결사항전의 전면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