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들이를 시작한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는 장기간 미분양이 발생한 오명을 뒤엎고 ‘갤러리아 포레’와 더불어 성수동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로 우뚝 섰다. 서울시의 35층 규제와 인근 삼표 레미콘 공장 이전 등으로 트리마제의 몸값 상승 기대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최고의 장점 ‘입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1 일대에 공급
#최근 갤러리아 포레를 계약한 사업가 A씨. 이 단지의 입지가 재물, 권세, 인기 등을 얻을 수 있는 ‘용마음수(龍馬飮水)’ 형상이라는 지관의 설명에 주저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땅의 기운이 좋은 명당에 살아야 사업도 번창하고, 가정도 화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명당’을 강조하는 풍수지리 마케팅이 늘고 있다.
금반형(金盤形)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완사명월형(浣絲明月形)
풍수지리학에서 ‘명당’으로 일컫는 한자어들이다. 이 곳에 살면 무병장수하고 재물이 모이며, 후손들이 잘되어 존경 받는 인재가 배출된다는 것을 뜻한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공급되는 초고가 주택들은 풍수지리적 용어를 내세우며 마케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