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은 김학순(金學順)이 1991년에 일본의 전쟁범죄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그보다 앞서 1975년 10월에 ‘위안부’였음이 공개된 여성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는 남지 않았다.
배봉기(裵奉奇)는 1914년 9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머슴 일을 했고 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을 하고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옥선(87)ㆍ강일출(86) 할머니가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페어팩스카운티에 최근 설립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을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전날 오후 늦게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항공기편으로 워싱턴DC에 도착한 할머니들은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미국 수도권 일정을 감행했다.
페어팩스카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