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원은 저녁 회식이 없어요. 일·가정 양립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야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이끄는 이명선 원장이 자신있게 내놓는 한 마디다. 일하며 두 아이를 길러낸, 일·가정양립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엄마로서 무엇보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연구원에서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013년 방한 당시 여성인재 활용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키(Key)라는 건 이제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 그리고 유리천장이 가로막는 조직 문화 등이 수많은 경력단절여성을 만들어내고 있고,
“리턴 투 워크(Return to work) 언니가 돌아왔다” “아빠의 육아휴직은 아이의 행복이다.” “기업 내 여성임원 30% 달성하자!” “저출산·고령화시대, 해답은 여성이다!”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과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문제 해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고용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250여명의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