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였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2~3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연내 예금금리를 연 2.0%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기준금리는 연 3.15%에서 2.90%로, 한계대출금리도
지난달 22일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역사적 신고가인 9만9617달러까지 상승하였다. 곧 1비트코인에 10만 달러, 한화 1억4000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 대선 후 비트코인과 수많은 암호화폐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대중적 관심을 또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투기에 가담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붐이 재발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미국· 중국·유럽)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만 제외하고. 주요국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정세 불안과 확전 위험성, 그로 인한 금 가격과 유가의 변동성 속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기업의 실적과는 별개로 중앙은행의 국제적 금리인하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더 많은 수익에 대한 탐욕과 언제 무너질지 모르
최근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투자 증가 등 여러 상승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상장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세 가지 지원책을 발표했다. 첫째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확대한 기업에 5%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 5%를
제로 섬(zero-sum)은 경제이론에서 여러 사람이 서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항상 제로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미국 학자 네 명이 제로섬 사고방식이 세대와 영역을 초월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을 얼마나 강력하게 지배하는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논문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자원은 제한되어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대안으로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 문자 그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머징마켓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생산과 소비를 담당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신흥국가를 말한다. 최근 들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 상품은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러
한국의 인플레는 2021년 중반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적 공급망에 병목 현상이 생기고 과도한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통화가 팽창하면서 발생했다. 2022년 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로 더욱 악화된 물가상승률은 2020년 0.5%에서 2021년에는 2.5%, 급기야 2022년에는 5.1%까지 치달았다.
이에 한국은행은
고금리와 인플레로 인해 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 대법원 10월 통계(11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법인파산은 현재까지 1363건으로 전년 대비 66.83% 증가하였다. 공시된 회생법원별로 보면, 서울(558건), 수원(254건), 대구(178건) 순으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도산행렬은 골고루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도산의 외부 원인
농업, 수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노동력 부족이 극심하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인구감소로 인해 향후 10년간 매년 20~30만명의 취업자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2031년이면 노동력이 무려 200만 명이 부족해진다는 의미다. 우리가 아이를 낳지 않으면 이민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뿐이다. 이미 예견된 문제였지만 여태까지 모든 정부가 해결방안을 미뤄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OECD의 9월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5%로 12위에 그치고 있다.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은 3%이고, G20 국가의 평균 성장률은 1.5%다. 게다가 2022년 OECD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상승할 때 우리나라는 감소하였다. 지난해
디플레로 경기침체 장기화 ‘고통’올들어 물가상승…성장조짐 보여국내도 ‘일학개미 시대’ 대비할만
간혹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일 때가 있다. 경제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일본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크게 반기고 있다. 왜냐하면 일본은 수십 년간 디플레이션이라는 침체의 터널 끝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플레
데이터는 디지털 산업에서 쌀이다.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경쟁 요소다.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엔진이나 쿠팡이나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며, 최근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대형언어모델(LLM: L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질서 유지세금부여 통해 공익성 제고 유도지나친 규제로 혁신 막아선 안돼
지난 6월 5일은 경제학의 대부 애덤 스미스가 살았으면 맞이했을 300회 생일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방법과 용어를 처음으로 정립한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이다. 역사학자 제시 노먼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는 애덤 스미스 없이는 현대 세계의 문제를 이해하
통화긴축으로 유럽 인플레 줄여
과도한 금리인상, 경기침체 유발
물가안정·경제성장 간 접점 찾길
지난주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했다. ECB는 5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면서 통상적인 수준의 베이비스텝으로 복귀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마지막 단
미국 지역은행이 또다시 문제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만 해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펼치자 지역은행에 예금이 넘쳐났다.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그동안 낮은 금리에 묶여 있던 예금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예금주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 떠나기 시작했고, 2022년 하반기부터 은행의 예금은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
금리를 올리니 통화량이 줄고 있다. 경기예측에 유용한 지표인 통화량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줄고 있다. 통화량의 감소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나타날 실물경제의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통화량(M2) 평균잔액은 3779조 원으로, 이는 11월보다 6조3000억 원, 0.2% 줄어든 수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통화량은 지난해 3
투자에도 유행이 있다. 과거에는 생산성이 높아서 매출과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에 투자했다면, 이제는 환경, 사회 그리고 기업의 지배구조까지도 고려해서 투자하는 시대가 되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ESG ETF, ESG 주식 등 ESG 투자가 유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글로벌 금융업계가 기후 보호를 위한 투자 프로젝트와 E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인플레로 인한 후유증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 이미 모두가 인플레를 예상하고 있으며, 또한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인플레에 완벽하게 대비한다고 해서 물가상승에 적응하는 비용을 치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계나 기업은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의 지속기간에 대해 정확하게 예상하지 못한 채
금리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국내 금리의 추세를 예측하려면 미국 금리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은행은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적일지 몰라도 미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는 독립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향후 국내 금리의 상승한계는 미 연준에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로 인
자금시장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자금조달을 위한 환경은 점점 더 나빠지고,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은 고금리와 신용경색으로 유동성이 잘 돌지 않고 있다. 단기금융시장에서 국채·통화안정채권(통안채)을 담보로 하루짜리 자금을 빌리는 금리(KOFR, 한국무위험지표금리)가 5월 9일에 1.25%였던 것이 불과 6개월 만인 11월 10일에는 3.11%로 두 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