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반도 독립국가 인정 서명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자치공화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신냉전'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일제히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 움직임에 나섰고, 이에 맞선 러시아가 핵감축협정 이행을 재고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이 러시아 귀속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러시아계 주민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크림 자치공화국에서는 이날 투표가 실시된 가우네 정오께 투표율은 약 44%였다.
친러시아계인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총리는 투표 후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이 우크라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고 이타르타르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림 의회는 이날 비상회의에서 ‘크림 자치공화국 독립 선언서’를 재적의원 100명 중 78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림 의회는 선언서에서 “(특정지역) 주민들의 자기 결정권을 규정한 유엔 헌장 및 다른 국제문서와 코소보 독립의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