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색조 화장품 중심의 코스메틱 브랜드와 달리, 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한 기능성 성분을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사이언스 등 제약사들이 자체 화장품
“‘통증엔 역시 펭귄파스’라는 인식 강화를 위해 펭귄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좀 더 부각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40년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먹는 약을 빼면 근육통을 치료하는 방법이 없던 1980년대 ‘제일파프’는 사람들의 통증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1984년 출시한 제일파프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 약물을 피부 안으로 통과시켜 진통,
삼진제약 1979년 출시…3가지 복합성분으로 구성‘맞다 게보린’ 광고 문구 친근함·공감 어필최근 젊은세대 대상 공감과 소통 강화…고객층 확대
1979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진통제 ‘게보린’.
‘한국인의 두통약’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게보린’은 삼진제약이 1979년 출시했다. 두통과 치통 등 다양한 통증에 뛰어난 진
“스위스서 품목허가로 기술력 인정…내년 수출,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1978년 국내에 출시한 잇몸약 ‘인사돌’이 올해 초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습니다. 대표적인 제약 선진국인 스위스에서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참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건강에 대한 인식이 없던 1970년대에
“높은 제품력으로 쌓은 신뢰…소비자 요구 빠르게 반영할 것”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진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위장약으로 계속 기억되겠습니다.”
보령의 ‘겔포스’가 내년 출시 50주년을 맞이한다. 알약이나 가루약이 전부이던 1975년, 짜 먹는 위장약 겔포스는 등장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일반의약품 제산제 시장의 선두 제품으로 자리
“50년 동안 사랑받은 백초의 인지도를 활용해서 이제 타깃을 성인까지 확장하겠습니다.”
GC녹십자의 소화정장제 ‘백초’는 1974년 첫선을 보여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장애 관련 증상에 쓰이며, 어린이 소화정장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본사에서 만난 최인복
“한국 전쟁 이후 설사로 인한 영양실조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별한 약이 없던 때 동성제약이 ‘정로환’을 출시해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문욱주 동성제약 기획마케팅본부 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제약이 정로환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위생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세균성 설사, 장 질환 등이 많았다. 이
유한양행의 ‘코푸시럽’은 오랜 역사의 기침약이다. 1937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1977년에는 일반의약품 ‘코푸시럽에스’를 출시하면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코푸시럽은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의 점도를 낮춰 배출하기 쉽게 만든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전문의약품인 코푸시럽은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
“식물성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50년 이상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신뢰도가 충분히 쌓인 것 같습니다.”
동국제약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은 1970년 출시돼 반세기 넘는 동안 국민의 상처를 치료했다. 마데카솔은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인도양 연안 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된 식물에서 추출한 센텔라정량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지난해 감기약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968년 출시 이후 줄곧 2위였던 판콜이 1위로 올라선 건 처음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지난해 데이터에 따르면 판콜에스는 약 1740만 개가 판매됐고 3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감기약 시장 전체 매출 1420억 원의 약 2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주변에서 ‘용각산’을 내돈내산(내가 돈 주고 내가 산 상품)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해 줄 때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습니다.”
국내 1위 진해거담제로 자리매김한 ‘용각산’은 1967년 출시된 보령의 대표 일반의약품(OTC)이다. 동그란 알루미늄 통에 미세분말이 담긴 오리지널 용각산과 미세분말을 과립화해 1회분씩 스틱 포장한 용각산쿨 2가지 제형이 판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1963년 탄생한 원조 국민영양제다. 전쟁이 끝나고 보릿고개가 지속되던 당시 우리 국민은 미국이 원조한 옥수수가루로 만든 강냉이죽으로 근근이 끼니를 이어갔는데, 탄수화물 위주의 영양 섭취는 펠라그라와 각기병, 구루병 등 비타민B 결핍증으로 이어졌다.
유한양
“신뢰와 경험이 지금의 ‘아로나민’을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아로나민’은 활성 비타민을 바탕으로 한 피로회복 영양제다. 1963년 첫 출시 돼 60년이 넘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일동제약의 핵심 일반의약품(OTC)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 본사에서 아로나민을 담당하는 서승욱 OTC 1팀 팀장과 고명훈 아로나민골드 카
“박카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피로회복제입니다.”
김민혁 동아제약 박카스사업부 영업전략팀 파트장은 최근 동아제약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박카스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동아제약 박카스는 1961년 당의정(약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 표면에 당분을 입힌 알약)으로 발매됐다. 이후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현재의 드링크 타입으로 변경됐다. 박카스
“1961년부터 판매한 우루사는 ‘간 때문이야’ 등 기억에 남는 광고로 인지도와 호감을 동시에 얻어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만난 박소영 대웅제약 CH마케팅본부 브랜드매니저는 우루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대웅제약의 상징인 ‘우루사’는 60년 넘게 국민의 간 건강을 지켜온 장수브랜드다. 대웅제약은 우루
“감기 조심하세요~!”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본 콧소리가 특징인 동아제약 판피린 광고 멘트다. 출시 60년을 넘긴 감기약 ‘판피린’은 지금도 꾸준히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동아제약 본사에서 만난 최정웅 동아제약 OTC사업부 마케팅부 책임(BM)은 “63년 전부터 대중을 사로잡은 ‘감기 조심하세요~’ 캐치프레이즈를 지속해서 선보
대한민국 최초의 파스 ‘신신파스’는 1959년 신신제약 설립과 함께 생산이 시작됐다. 현재 총 20개 브랜드가 있고, 파스의 대명사이자 신신제약을 파스 명가로 자리잡게 한 제품이다.
값비싼 밀수품 일본 파스에 의존하거나 통증을 참아야 했던 1950년대 신신제약 창업주 故(고) 이명수 명예회장은 ‘질 좋은 국산 파스로 국민의 통증을 보살핀다’는 창립 정신
“한독과 훼스탈이 동반자인 것처럼 소비자의 곁에 언제나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고 싶습니다.”
훼스탈은 1958년 국내 최초 출시된 정제형 소화제다. 1957년 한독이 독일 훽스트(現 사노피)와 기술제휴 협정을 맺으면서 훼스탈의 역사가 시작됐다. 한독은 이후 훽스트의 훼스탈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1960년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독 본
“경남제약의 창업 제품으로 국민의 발이 건강해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 하에 개발된 ‘국민 무좀약’입니다.”
경남제약의 ‘피엠’은 각질층을 녹여 무좀균을 제거하기 쉽도록 하는 작용의 살리실산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무좀약이다. 1957년 출시 이후 광고나 판촉 없이도 말 그대로 구전(口傳)을 통해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피엠(PM) 제품명
“1933년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유한양행의 1호 의약품입니다.”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첫 번째 자체개발의약품이다. 유일한 박사의 요청을 받아 의사인 아내 호미리 여사가 개발했다. 원래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등을 치료하고자 만들었지만, 당시 사람들은 삐거나 멍들었을 때, 손발이 부르텄을 때, 벌레에 물렸을 때, 머리가 아플 때 등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