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례 씨 별세, 김영주(금융감독원 부원장보)·진숙·미숙·선미·정미·영미 씨 모친상, 최낙구·강도태 씨 장모상 =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45분, 02-3410-6919
▲김여갑 씨 별세, 함송죽·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순덕·용수(태백농협 황지지점장) 씨 모친상, 손수만(축산업)·권중모(서예가) 씨 장모
정칠성(1897~1958)은 사회주의 여성운동가이다. 기생에서 사회운동가로 변신하였다고 하여 소위 ‘사상기생(思想妓生)’이라 불리기도 했다. 무산여성의 계급해방을 위한 투쟁에 평생을 바친 혁명가이다.
1897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녀는 8세라는 어린 나이에 기생이 되었다. 기명은 금죽(琴竹)이다. 경성 대정권번(大正券番) 소속의 기생이었던 그녀 인생의
여걸 정종명(1895~?)은 우선 겉보기보다 더 서글서글하고 동정심이 넘쳐나는 넉넉한 마음의 전문직 산파(조산원)였다. 뜻을 같이한 첫 남편 신철과 이혼한 후 다른 운동가와도 재혼하였으나 신철이 아플 때는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그런 여성이었다. 운동가들의 옥바라지도 도맡아 하여 큰누님처럼, 어머니처럼 보살핌으로써 ‘운동계의 대모’라 불렸다. 옥중에서까지 출
주세죽(1901~1953)은 함흥의 사립 영생여학교 고등과에 다니던 중 31 운동에 참가해 한 달간 수감 생활을 했다. 그 후 병원에서 잠시 근무하다 1921년 4월 상하이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 여학교에서 1년 남짓 영어와 음악을 공부하면서 박헌영을 만나 사회주의 교육을 받았다. 이때 여운형의 도움으로 박헌영과 혼례도 치렀다.
그는 1924년 5월 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