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몰아친 강풍·호우가 잦아들면서 무더기 결항됐던 항공기 운항이 5일 오후 들어 차츰 재개되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19편(출발 110편, 도착 109편)이 결항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기상악화를 우려해 총 167편(출발 82편·도착 85편)을 사전 결항
제주공항 강타한 폭우
제주공항, 정상화는 언제?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쏟아지는 폭우에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제주도 동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짐과 동시에 제주도 전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폭우와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면서 제주공항에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인 윈드시어가 발효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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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던 제주공항이 17일 오전 5시 50분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됐다. 국토부는 제주에 체류중인 승객의 빠른 수송을 위해 국적 항공사와 협의해 금일 정기편 220편 이외에 임시편 51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운항통제시간(23시~06시)을 한시적으로 풀어 2만여명의 제주 체류객 수송에 총력을 기울
50시간에 이르는 제주공항 폐쇄로 약 9만명의 발이 묶이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공항 정상화까지는 최소 2~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의 한파 탓에 안전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제주공항 활주로를 25일 오후 8시까지 폐쇄했다.
이에 따라 결항된 항공편은 23일 296편, 24일 517편, 25일 390편
제주 전역에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발이 묶인 대기자는 약 9만 명. 이들의 이송에만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기상대 등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 통제기간을 이튿날인 25일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23일 오후 5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