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신부가 55년의 헌신을 뒤로 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16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고(故) 지정환 신부의 장례미사가 진행됐다.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영면한 뒤 이뤄진 미사다.
이날 장례미사에는 수도자와 천주교 전주교구 신자 등 1000여명이 자리해 지정환 신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수도자들은 고개를 숙이
정부는 15일 고(故) 지정환(벨기에명: 디디에 세스테반스)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한국 치즈산업을 태동시키고 이를 통해 농촌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다.
훈장은 정부를 대표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빈소인 전북 전주시 중앙성당을 찾아 전달했다.
지 신부는 벨기에 출신으로 1959년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온 이래 60여
임실 치즈 개척자로 평가받는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벨기에 태생 지정환 신부는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했다. 국내 치즈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오기도 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고인의 장례일정과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