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언급하며 “국무위원들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공직자로서의 도리와 본분을 다시 한 번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무위원의 사퇴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정부의 신뢰를 손상시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초연금 축소 논란과 관련해 사퇴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진 장관이 오늘 기자들에게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에 반대하고 그래서 장관직을 사퇴한다’고 얘기했는데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수석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의 복지공약 축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일단 반려했다.
정 총리는 “현재 새 정부 첫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으며, 복지 관련 예산문제를 비롯해 시급이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 반려했다”고 밝혔다고 총리실
민주당은 27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공약 실천에 대해 현 정부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진 장관은 지난 대선기간 정책책임자로,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을 만들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임용됐다”며 “복지공약에 대해 책임지고 후퇴를 막을 시점에 뜬금없이 사의를 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