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헬스케어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 상장기업들이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한 판매 인허가 및 임상 작업 등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투자정보포털 ‘중국산업신식’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위생시장은 2020년까지 총 6조1300억 위안(약 1044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2017년 예상치였던 4조6700억 위안보다 대략 30%
CJ헬스케어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31일 CJ헬스케어는 중국 NCPC 제넨텍 바이오테크놀로지(GeneTech Biotechnology)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CJ-400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중국 석가장(石家莊)시에 위치한 NCPC 본사에서 맺었다.
한국제약기업들이 선진 의약품 시장에 복제약과 같은 후발의약품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원 개발국에 후발의약품을 내놓는 역수출이다. 기존에 없는 신약보다는 개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기존에 구축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분야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다만 현지
CJ헬스케어가 3년 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두 번째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번에는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 성과를 냈다.
28일 CJ헬스케어는 일본 바이오의약품 기업 YL바이오로직스(YLB, YL Biologics)와 ‘CJ-400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YLB와 모회사인
CJ헬스케어가 ‘홀로서기’ 3년 만에 CJ제일제당 소속 시절을 포함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등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음료와 복제약(제네릭)사업에서 수익원(캐시카우)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신약 개발에 투입하는 전략이 점차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CJ헬스케어, 출범 3
제넥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지속형 빈혈치료제인 GX-E2의 안전성 평가와 관련된 제2상 임상실험을 승인받았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혈액투석/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CKD)로 인한 빈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서울성모병원 외 4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