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다는 창의구국(倡義救國)은 필연적으로 위정척사(衛正斥邪)로 연결된다. 위정척사는 바른 것을 지키고 옳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는 말인데, 나와 나의 정신은 옳고 이를 침범하는 외부 세력이나 생각은 사악한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사불범정(邪不犯正), ‘사악한 것이 어찌 감히 바른 것을 범하겠느냐? 물러가라!’는 게 위정척사 세력의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의병의 날로 시작됐다. 정부가 의병의 날을 정한 것은 2010년 5월. 의병이라고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1552~1617)인데, 그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니 6월 1일이었다.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켰던 의령에서 2011년에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