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감(觀象監)은 조선시대 관청 이름이다. 각 글자는 ‘볼 관’, ‘형상 상’, ‘볼 감’이라고 훈독한다. ‘監’에는 ‘감독하는 관청’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觀象監은 하늘과 땅, 즉 자연현상을 살피는 관청이라는 뜻이다. 국어사전은 ‘조선시대 천문, 지리, 역수(曆數:달력), 점산(占算:점치기), 측후(測候:날씨 관측), 각루(刻漏:시간 파악) 등에 관한 일을
상엽홍어이월화(霜葉紅於二月花)! ‘서리상’, ‘잎사귀 엽’, ‘붉을 호’, ‘어조사 어’, ‘둘 이’, ‘달 월’, ‘꽃 화’로, “서리 맞은 잎사귀가 2월의 꽃보다 더 붉다”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이라는 시 마지막 구절이다. ‘어조사 어’라고 훈독하는 ‘於’는 대부분 처소격 조사로서 ‘-에’ 혹은 ‘-에서’라는 의미로
언뜻 듣기에 순우리말인 것 같아도 사실은 한자어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어차피’와 ‘도저히’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어차피는 한자로 ‘於此彼’라고 쓰는데 ‘於’는 ‘-에’ 혹은 ‘-에서’라는 의미를 가진 처소격(處所格) 조사이다. 영어의 전치사 ‘in’이나 ‘at’에 해당하는 글자이다.
그리고 ‘此’는 ‘이 차’라고 훈독하며 ‘이, 이것’이라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