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개시한 태영건설이 60억 원 규모 기업어음을 절차상 부도 처리했다.
태영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작년 11월 발행했던 60억 원의 기업어음이 워크아웃에 따라 절차상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측은 “어음 만기일인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행기관인 신한은행에 결제를 요청했으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금융채권이 동결돼 이를 결제할 수
“태영건설 불똥에 건설업계가 다 타 죽게 생겼다.”
국내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는 업체의 A 대표는 “태영건설 사태가 건설업계 전반의 신용리스크로 이어져 ‘돈맥경화’가 심화할까 걱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용리스크는 기업이 채무를 갚지 못한 가능성이 큰 상황이 이르는 상태다. 신용리스크가 커지면 기업은 자금조달 시장에서 조달 비용이 늘고, 이로 인해
2022년 10월 5일 강원도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발행된 20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GJC는 레고랜드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2050억
거래소 ‘퇴출제도 합리화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안’ 도입…내년 영향 주목
올해 상장폐지된 종목이 37개로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사유 역시 지난해와 같이 감사의견 거절, 피흡수 합병 등이 가장 많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권·보통주 종목 37개가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폐지사유별로 보면 감사의견 거절이 10개사
A 씨는 10여년 전 대우자동차판매의 회사채를 매입했다가 낭패를 봤다. 투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회사가 최종 부도 처리됐기 때문이다. 원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일부만 보장받을 수 있었다. A 씨는 “예금금리보다는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해 채권 투자를 시작했는데, 투자금의 90%를 잃었다”고 당시
2022년 늦가을 강원도는 춘천 들판에 자금경색이라는 불을 붙였다. 자금경색은 자본시장에 신용위기로 번지고 있다. 재정건전성이 가장 낮은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GJC)에 부도를 천명하면서 신용위기가 촉발된 것이다. 강원중도개발은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아이원제1차’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였다. ABCP는 부동산
대내에선 레고랜드 사태, 대외에선 시진핑 집권 3기 등의 이슈로 자금시장 변동성이 극대화하는 가운데,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한달 간 3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코스피 시장으로 자금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른바 ‘차이나 런’이 심화된다면 국내 대중국 수출을 비롯해 중국관련 국내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레고랜드 사태로 시작된 자금시장 경색은 경기 침체 국면과 맞물려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건설업계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회사채 상환 압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이후 회사채 발행 '0'…건설업체는 직격탄
실제로 최근 건설사는 고스란히 현금을 들여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면 새 회사채를
증권가에서 국내 신용위험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신용위기가 지속할 경우 과거 금융위기 같은 대형 경제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오는 상황이다.
6일 증권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신용위기 리스크 신호가 최근 국내 금융시장 곳곳에서 관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 내 트리플
자안바이오 주가가 상장 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84% 넘게 폭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자안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4.27%(2524원) 내린 471원에 거래 중이다.
자안바이오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정리매매가 개시된
"논의가 더 필요하다"대체공휴일법 두고 정부, 기업 반대
여당도 야당도 긍정적 의사를 밝혔던 대체공휴일법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어. 정부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야. 재계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
대체공휴일법은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이 겹치는 올해 하
국내 오프라인 서점 '3위'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가가 최종 부도 처리돼 16일 문을 닫았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문고는 15일까지 결제해야 할 어음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문고가 막지 못한 어음은 약 1억60
최근 소수 주주들이 정기주총에 주주제안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코닉글로리 경영진이 “의구심이 큰 부적절한 제안”이라고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기원 씨 외 6명의 소수 주주들은 코닉글로리에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주총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소수주주 제안의 핵심은 2명의 인물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해 달라는 것이다. 소수주주 7인
정부 중앙부처 산하 고위공직자 중 18명가량이 거래정지, 상장폐지 기업에 돈이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투자보다는 배우자 자산 신고에서 이 같은 사례가 두드러졌다.
30일 이투데이가 정부 중앙부처 산하 고위공직자 683명(교육부 산하 국공립대 소속 제외)의 지난해 말 기준 상장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족을 포함한 20여 명이 거래정
올해 들어 상장 폐지된 기업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코스피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15곳 등 19개사가 상장 폐지됐다.
지난해 1년간 상장 폐지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5곳, 코스닥 상장사 34곳 등 총 39곳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코스닥
데코앤이가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는 데코앤이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85.62%) 급락한 210원에 거래 중이다.
데코앤이는 4억4000만 원 규모의 만기 전자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기간은 11일부터 19일까지다. 상장폐지일은 20일이다.
데코앤이는 예금 부족으로 전자어음 4억4055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부도발생은행은 신한은행 광교지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도래 어음의 1차부도 발생(지난 5일) 후 해당 어음금액에 대해 지난 6일까지 결제가 미이행돼 최종 부도처리됐다”며 “이날부로 당좌거래가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상장 폐지 1년이 지난 신텍의 신규수주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회생절차가 개시됐으며 인가전 인수·합병도 난항을 겪고 있다. 애타게 기다렸던 남부발전 공사대금이 유입됐지만, 회사 상황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텍의 매각 주간사인 신우회계법인은 공개 M&A를 진행 중이다. 매각 방법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열심히 했지만, 부도가 났다. 앞으로 좀 힘들어질 것 같다.”
아버지는 숨을 몰아쉬었다. 1988년 어느 날 저녁. 4남매를 불러 모은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꿈을 잃은 기업인, 자식에게 번듯한 사업체를 물려주고 싶었던 가장, 최종 부도를 막아보겠다며 함께 동분서주했던 아내의 남편.
아버지의 얼굴은 황폐했다. 사업가의 당당했던 자존감은 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