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현대시멘트가 친환경 설비를 갖추며 탄소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본지가 찾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석회석 저장부터 소성, 출하까지 생산설비가 공정 순서대로 일직선 상에 배치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새로 완공된 친환경 설비들은 이를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건립돼 조화를 이뤘다.
한일시멘트는 약 198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 전반에
지난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서쪽으로 4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베쿰. 독일의 시멘트 제조업체 피닉스 공장이 위치해 있다.
글로벌 시멘트 제조 기업 티센크루프 폴리시우스가 주요 설비를 구축한 피닉스 공장은 1962년 완공 이후 지금까지 가동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50만 톤 안팎이다.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인 쌍용C&E의 동해공장과
IMF 이후 출하 최대치…레미콘업계 시멘트 투입비율 상향에 가수요시멘트업계, 정기 대보수와 친환경 설비 구축…“생산 늘리는데 한계”
올해 1~2월 시멘트 출하가 700만t(톤)에 육박하며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건설현장에선 시멘트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처인 레미콘업계는 지난해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BNK투자증권은 28일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개별기업 기준으로 보면 순환연료 대체율이 가장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2.5%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기준으로 아세아시멘트의 연료 대체율은 44.8%이다. 선두주자로 알려진 쌍용C&E(38.8%)와 한일시멘트(3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시멘트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유연탄 등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원자재 적시 수입을 위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순환자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시멘트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방
6월 수입 예정 호주산 유연탄 수급 계약 차질 우려현지 홍수 피해 6월 생산분 계약 해지 가능성 높아져무기한 중단 가능성에 업계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필수 생산원료인 유연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당장 오는 6월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의 수급이 원활치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해 건설현장이 원활하게 가동하게 하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가 30일 입장문을 통해 삼표 사고로 촉발된 골재난에 이어 러·우크라전쟁 여파로 촉발된 ‘시멘트 대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멘트 시장은 수급난이 도미노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건설업계는 ‘현장 중단’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처지다.
30
“‘쓰레기 시멘트’ 우리나라에선 섞지 않는 폐플라스틱을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시멘트를 이렇게 부릅니다. 유럽과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선 ‘에코 시멘트’, ‘그린 시멘트’라고 부르는데 말입니다.”
3600만 톤. 작년 한 해 동안 배출된 국내 시멘트업종의 탄소량이다. 전 세계가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시멘트업계도 ‘탄소 줄이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플라스틱 소비량이 급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을 환경 연료로 활용하려는 시멘트 업계의 노력에 속도가 붙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학계, 지자체, 환경 NGO, 플라스틱 제조 관련 업계 종사자 등 40명가량으로 꾸려진 견학단을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으로 초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계절적 요인과 설비 확충으로 인해 시멘트 재고가 급감하면서 건설 현장의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물량이 50만 톤(t) 내외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시멘트 공급 문제의 원인은 제조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 생산 감소와 재고 부족이다.
겨울철은 시멘트 업계의 ‘비수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건설현장은 시멘
쌍용양회가 43.5MWh 규모의 폐열발전설비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폐열발전은 시멘트 생산설비의 핵심인 킬른(Kiln, 소성로)에서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과정에 약 1,450℃에 달하는 고온의 열이 사용되며, 소성공정을 거친 후에는 평균 약 350℃까지 떨어진 열원의 대부분을 그대로 대기에 배출해왔다.
쌍용양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인수한 이후부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 투자를 과감하게 감행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와 막바지에 접어든 폐열발전설비로 공장 전체 전력비의 30%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공장 내 돌아가는 설비로 ‘후끈’했다. 멀리서부터 140m 높이의 예열기들이 입구에서
대신증권은 24일 성신양회에 대해 2분기부터 시멘트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1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성신양회가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역시 약세를 보였지만 이는 시멘트 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낳은 오해"라며 "시멘트는 골조공사 비수 기인 겨울철에
석회석을 구워내는 커다란 원통형 가마가 뜨거운 공기를 뿜어냈다. 10m 이상 떨어진 가마 아래에선 열기로 인한 하얀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거센 눈발에 시멘트 공장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패기 있게 체험을 신청했던 마음이 점차 약해졌다. 지난 17일 강원도의 폭설을 뚫고 찾아간 라파즈한라시멘트 옥계공장에
‘자격증 20개 보유’, ‘사내 최연소 통합반장’, ‘노동부장관상 2회 수상’
허승진(40·사진) 쌍용양회 기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그는 시멘트 업계에서만 20여년간 기술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허 기장이 담당하는 분야는 소성기술 파트다. 그는 지난달 4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채광한 돌을 분쇄해 가마(킬른)에 구워내는 작업으로 ‘손
지난 27일 방문한 충청북도 소재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시멘트 공장=먼지와 소음’이라는 선입견을 단 번에 깨버리는 곳이었다. 공장 내부가 깔끔하게 정돈돼 있을 뿐 아니라 대화에 무리가 없을 만큼 소음도 적었다. 먼지도 찾기 힘들었다. 고성능 집진기 가동, 설비 완전밀폐 자동화 등을 통해 진화되고 있는 단양공장은 업계의 오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24시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