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집으로 가는 골목길은 가끔 서늘했다. 저 모퉁이만 돌면 우리집 대문이 보이는데 그 모퉁이에 도착하기 전에 내 등 뒤에서 무언가가 목덜미를 낚아챌 것만 같았다. 그 시절 필자는 장미희 주연의 ‘구미호’를 봤고, 마치 구미호가 집 앞 골목길에도 나타날 것만 같은 공포에 사로잡히곤 했다. 구미호의 실체는 없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허상이다. 그러나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가 "제지 연관 사업군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서울 을지로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한 이래, 50년간 종이를 통해 국민문화 창달과 국가경제 발전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한솔그룹 역시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한솔제지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집약형 특수소재인 '하이테크(High-Tech)' 종이소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한솔제지는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기능을 인적분할로 한솔홀딩스에 떼어 넘기고 제지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제지기업인 한솔제지가 네덜란드 라벨가공·유통 기업인 텔롤(Telrol)을 인수한 것은 영수증 등에 사용하는 특수종이인 감열지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14일 텔롤 주식 1만8천488주를 21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솔제지는 계열사인 한솔아메리카가 150억원, 한솔덴마크가
한솔제지는 네덜란드의 텔롤(Telrol B.V)사 주식 1만8488주를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10억원이며 자기자본의 2.51%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감열지 생산 가공, 유통 일관화 체제 구축을 통한 유럽 지역 시장 확대을 위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