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대상선을 정상화하기 위해 준비한 카드는 선박신조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과 한국선박회사(가칭)다. 현대상선의 외형 확대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현대상선의 선박교체 및 선대 확충을 위해 선박펀드 규모를 기존 12억 달러(1조3000억 원)에서 24억 달러(2조6000억 원)로 2배 늘렸다. 자금
해운업 등 경기민간 업종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전문으로 하는 ‘해운보증기구’가 올해 안에 설립된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해운·발전·항공 등 경기민감 업종의 자금 변동성을 축소해 해당 산업의 장기 경쟁력을 유지·강화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4년도 업무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신설되는 해운보증기구는 기업 자체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