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DSR·정책모기지 고삐 죄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줄었지만주담대 석 달 만에 증가폭 커져
지난달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 원 증가하며 석 달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만기 개선,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 등을 통해 주담대 증가세를 붙잡기 위해 나섰지만, 벌써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
한국은행이 안심전환대출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120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해당 출자를 위한 한국은행의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실제 출자는 실무적인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할 때 8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는 금리 상승기에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2차 판매 첫날, 2조원을 넘어섰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전국 16개 은행에서 전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안심전환 승인건수가 2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인금액은 2조2000억원이다. 1차분의 최종 승인건수와 금액은 각각 18만9184건, 19조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안심전환대출을 30일부터 20조원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집중됐다"며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관계기관이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해 20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안심대출 판매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공급으로 인한 주택금융공사 부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9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과 협의해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20조원 추가로 공급될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보증배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현재 주택금융공사 자기자본 규모, 계획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을 20조원 추가공급키로 결정한 가운데 고정금리 및 2금융권 대출자들은 그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2금융권 확대시행은 여신 구조와 고객군이 은행과 상이해 결국
정부가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을 추가공급키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차 공급 한도는 1차와 같은 20조원이다.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해 1350억원의 출자를 실시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출자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 확대를 지원해 가계부채 구조의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이번 출자로 한국은행의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지분율은 28.8%에서 36.7%로 상승했다.